서울대와 미디어 아트 전문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가 인공지능(AI)과 예술을 융합한 연구를 진행한다. 두 기관은 AI를 활용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센터도 별도 설립한다.
서울대 공대와 공학전문대학원(학장 및 원장 차국헌)은 아트센터 나비와 AI 문화예술 융복합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트센터 나비는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이다. AI,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예술 창작과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중이다.
양 기관은 △인문, 예술, 사회 등 사회 전반 모든 분야에 관련된 창작, 기술 및 발표대회 개최 지원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 통해 공동 강의 개발 및 교육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연구 또는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환경 조성 및 지원 △여러 분야 전문가의 연구내용을 공유하는 학술대회 개최 △융합 분야의 창작물에 대한 전시 지원 등을 추진한다.
향후 '인간과 인공지능 연구센터(가칭, Center for Humane AI)'를 설립한다. 센터는 인간과 기술 사회를 반영한 문화예술 연구 플랫폼 역할을 한다.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 연구원,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작가 등 창작자와 서울대 공대 연구진이 함께 AI를 활용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결과물은 학술 대회, 전시, 공연, 쇼케이스 등의 형태로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대 측은 “아트센터 나비와의 협력으로 AI 기술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 과학, 기술, 사회, 교육 등 다학제간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기술의 가능성과 예술의 감성을 결합해 인류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연구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는 “모든 것이 서로 이음새 없이 연결되는 백남준의 작품 '무봉탑(無縫塔)'의 진리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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