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동 부품 업체인 야교가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R&D) 강화에 100억대만달러(약 3800억원)를 투자한다고 타이페이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야교는 올해 투자로 자동차와 산업용 부품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야교는 “5G 기술 및 자동차 전자 제품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투자를 강화해왔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교는 세계 3위 수동 부품 제조사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분야에서는 국내 삼성전기와 경쟁하고 있다. 야교는 자동차와 산업기기 시장을 유망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동차, 산업기기 비중이 전체 매출 중 4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교는 R&D 인력 200명을 충원하고 생산 라인에는 900명을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