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밀러 창 어드밴텍 사장, “한국기업·학계와 임베디드 기술혁신해 AI·IoT 융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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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물인터넷(EIoT)부문 총괄사장은 “한국 기업·학계와 다양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모델을 발굴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국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 주요 정책으로 내걸었습니다. 어드밴텍은 한국 기업·학계와 중장기 전략을 세워 키오스크부터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사물인터넷(IoT) 융합모델을 발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습니다.”

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물인터넷(EIoT)부문 총괄사장은 각국 500여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AI와 IoT를 융합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창 사장을 만나 AIoT 시대 어드밴텍이 추구하는 임베디드 기술혁신 전략을 전해 들었다.

-AI나 IoT 모두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것이 관건이다. 어드밴텍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어드밴텍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와이즈파스 EnaaS'를 통해 온·습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예측해 AI 융합 IoT모델을 발굴한다. EnaaS는 프로토콜이 많고 다양한 디바이스가 혼재한 산업현장에 적합한 와이즈파스 기반 클라우드다. 어드밴텍 모듈에 고객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공장자동화 소프트웨어(SW) '웹액세스 스카다(WebAccess SCADA)'를 통한 공장관리·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와이즈파스/디바이스온'으로 엣지 인텔리전스를 강화해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관리한다. 센서단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디바이스온 엣지단에서 수집해 EnaaS에 올려 분석한다. 고객은 취향에 따라 어드밴텍 Enaa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혼합사용할 수 있다. EnaaS는 대용량 영상데이터를 다루는 스마트의료·스마트교통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올해 임베디드 사물인터넷(EIoT) 부문 성과는 어떠한가.

▲올해 어드밴텍 매출 18억달러(약 2조1100억원) 중 EIoT부문이 6억8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벌어들여 40%에 육박하는 실적을 냈다. 임베디드 기술로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한 결과다. '임베디드 SW'을 비롯해 '엣지AI 솔루션', '와이즈파스/디바이스온' 서비스를 '와이즈파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 대만·중국 실적은 소폭 하락했지만 한국·미국에서 크게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무인 키오스크를 확대 공급하고 의료분야에서 초음파 장비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미국에서도 한국 의료시장처럼 초음파 장비 실적이 컸다. 통신시장도 양호하고 디지털사이니지와 카지노게임장비 수요도 늘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사업 등 신 시장 개척 성과도 두드러졌다.

-AI는 한국정부의 주요 국가정책이다. 어드밴텍 IoT 기술력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AI는 향후 10~20년 이상 세계 산업 트렌드를 이끌 것이다.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다. 어드밴텍은 각국 대학과 손잡고 AI·IoT 간 융합 즉 'AIoT'에 대한 연구개발(R&D)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 경우 한양대 ERICA와 최근 IoT·스마트팩토리 산학협력을 시작했다. 대만교통대와 비디오영상판독 등 AI협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 UCLA, 중국 난징대학교·장쑤이공대·시안이공대 등 각국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정부가 국가 주요정책으로 AI를 내건 것처럼 세계 모든 국가에서 AI 추세는 명확히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는 키오스크부터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기술을 AI와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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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창 사장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예측해 AIoT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어드밴텍 클라우드 플랫폼 와이즈파스 EnaaS를 소개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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