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주관으로 투명한 금융거래와 신뢰받는 금융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자금세탁방지 제도에 대한 이해와 인식 확산에 공로가 있는 우수 기관,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국민카드는 17개 금융업권 대상으로 △의심거래보고(STR) 실적 △고객현금거래보고(CTR) 현황 △고객확인의무(CDD) 이행 △자금세탁방지 교육 등 총 32개 항목을 평가하는 '2019년도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종합이행평가'에서 카드업권 1위를 차지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이동철 사장 부임 이후 자금세탁방지 업무 프로세스를 업무 친화적으로 전면 개선하고 고객확인의무 이행에 필요한 전산 시스템을 개발·확충하는 등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인프라와 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자금세탁방지 관련 임직원 교육 시간을 전년 대비 1.5배 늘리고 준법감시 담당자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특화 교육을 실시해 임직원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해외법인과 신규 진출 업무에서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펼친 노력과 활동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외 자회사인 캄보디아 현지법인에 고객확인의무와 의심거래보고를 위한 프로세스를 전산화하고 법인 실소유자 확인 목적의 별도 모니터링 조직도 구축했다.
또 할부금융, 리스 등 신규 영위 업무에 대한 위험평가모형을 개선하고 의심거래 여부 판단을 위한 기준을 신설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임직원들에게 또 다른 업무 부담이 아닌 각종 법령과 규정에 맞춰 담당 업무를 보다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