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등 6개 케이블TV가 '원케이블 클럽(One Cable Club) 협의체'를 구성했다.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CJ헬로 지능형TV 플랫폼 '알래스카(Alaska)'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640만 알래스카 이용자를 기반으로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지향적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케이블TV 사업자 간 협력 구심점으로 활용, 케이블TV 혁신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CJ헬로를 비롯한 현대HCN·JCN울산방송·NIB남인천방송·KCTV광주방송·GCS푸른방송등 640만 알래스카 플랫폼을 공유한 6개 케이블TV 사업자로 구성됐다. 케이블TV 사업자의 알래스카 도입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 참여 케이블TV는 확대될 전망이다.
임정묵 NIB남인천방송 기술운영 본부장은 “공동 협력을 확장해 급변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케이블TV 진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개 케이블TV 사업자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성AI 도입 확대 △커뮤니티 TV 적용을 추진한다. AI리모컨 기반 음성UX 확산과 카카오 AI스피커 제휴 확장을 통해 케이블TV도 음성AI 경쟁에 진입한다.
'커뮤니티 TV'는 병원, 호텔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용 채널·메뉴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세분화된 케이블TV 지역 비즈니스를 위한 포석이다.
아울러 규모의 경제 실현 방안도 논의했다. 타깃 광고시스템 협업을 통해 지역 광고 커버리지를 넓히고 빅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정확도를 높인다. 케이블TV 셋톱박스 공동개발·공동구매도 추진한다.
OTT 경쟁력 확보를 위해 CJ헬로 OTT '뷰잉(Viewing)'을 5개 케이블TV 방송 상품에 접목한다.
6개 케이블TV는 기술·개발·사업 등 분야별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교류·협력을 지속 늘릴 예정이다.
김홍익 CJ헬로 상무는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케이블TV 차세대 성장동력이 움트는 협력의 장이자 케이블TV 플랫폼 혁신의 전초기지”라며 “원케이블 클럽 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