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이하 K랩스)이 케이블TV를 비롯한 유료방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인한 유료방송 시장판도 변화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K랩스는 내달 4일 서울 서교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미래 미디어 서비스'를 테마로 2019년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한다.
K랩스는 매년 케이블TV에 한정했던 연구를 확대, 올해 OTT를 포함한 유료방송 시장 전반에 대해 다뤘다. IPTV가 케이블TV를 인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발표 연구과제는 △미래 미디어 서비스 전망 △미래 미디어 서비스와 사업자 환경 변화 △미래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가입자망 진화 방향 △미래 미디어 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른 법 규제 개선 방향 등이다.
K랩스는 비선형적 미디어 소비 등 시청행태 변화를 소개하고, OTT 서비스 등장이 유료방송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한다.
또 방송분야 기술중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을 주장한다. 케이블TV가 주파수(RF)뿐 아니라 인터넷프로토콜(IP) 방식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해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K랩스는 연구과제 발표회 사전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참가 자격은 없다.
K랩스 관계자는 “케이블TV를 넘어 유료방송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유료방송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