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에 대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다.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을 치료한다. 연간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기준 68억4900만 스위스 프랑(약 8조2000억원)에 달한다. 그중 미국 시장 매출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전체 42%를 차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판매 허가도 획득했다.
SB8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두 번째 종양질환 치료제다. 7월 유럽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