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30년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트워크 효율화와 초저지연·초고신뢰 성능 보장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KT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자 간담회에서 6G 비전을 공개했다.
KT의 6G 성공 전략으로는 AI로 네트워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는 'AI-포-네트워크'와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초저지연, 초고신뢰 성능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보장하는 '네트워크-포-AI' 두가지로 제시했다.
두 가지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기술로는 △초연결 △초저지연 △퀀텀 세이프 △AI 네이티브 △자율 네트워크 △의미 중심 전송을 소개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6G 상용화는 2029년 3월경 1차 표준이 공개되면 선제적으로 적용에 나서 2030년 말 혹은 2031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6G 시대에 맞춰 통신의 궁극적인 목적에 답을 해야하는데 부족했던 연결성을 강화하고, 에이전트 확산 시대에 고객에게 제공할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KT는 6G 시대의 초연결성을 위해 지상,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3차원 커버리지 구축에 나선다. 차세대 중계기와 빔 최적화, AI를 적용한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를 포함해 위성 등 비지상망(NTN)까지 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6G 상용화와 동시에 100% 커버리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T SAT가 보유한 위성 인프라 역량과 스타링크 등 외부 업체와 협업도 검토 중이다.
AI 시대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로 '초저지연'이 부상하면서 KT는 단말과 무선망을 넘어 AI데이터센터를 잇는 백본망까지 초저지연 구조로 설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무선 전구간 서비스별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포토닉 네트워크;를 결합해 단말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 구간 지연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6G 구현은 'AI 기반 네트워크'로 설계한다. 통신과 AI 워크로드를 통합한 구조로 인프라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고, 통신 품질 향상을 구현한다. 네트워크 운영 방식 역시 자율 네트워크로 전환, AI 오퍼레이터가 제어하도록 고도화한다.
이 소장은 “KT는 5G 규격과 시범장비·서비스까지 최초로 제시하며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6G는 실질적인 고객 품질 차별화에 집중해 새로운 고객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MWC특별취재팀(바르셀로나)=박지성 부장(팀장), 정용철·박준호 기자 사진=김민수 기자 jungyc@etnews.com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