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2019년을 빛낸 최고 게임에 뽑혔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2년 만에 PC게임이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 게임업계의 저력을 과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게임대상을 거머쥐었다.
올 한 해 우리나라 최고 게임을 가리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사, 스포츠조선이 공동주최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13개 부문 총 20개 상이 시상됐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한 로스트아크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달빛조각사',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쿵야 캐치마인드' '미스트오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이 개발하거나 퍼블리싱한 게임이 우수상에 이름을 3개 올렸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비롯해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20%), 네티즌 투표(20%)를 종합해 결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로스트아크는 기술창작 부문도 휩쓸었다.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로 진행된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위원단은 '기획·시나리오' '그래픽' '사운드' '캐릭터' 등 모든 분야에서 로스트아크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 이성관 스포츠조선 대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조승래·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게임인들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된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주관 방송사인 브이에스게임을 통해 생중계됐다.
<표>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요 수상작
부산=
이현수 기자 공동취재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