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골에도 코딩교육 확산…SW미래채움사업 6개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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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역 SW미래채움센터 구축 계획.

연평도, 가거도 등 서·남해 도서지역과 강원 산골마을까지 소프트웨어(SW)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인천, 전남, 경남, 충북, 강원 등 SW미래채움사업 추진 5개 지자체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여 동안 500명 이상 전문 SW강사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활용해 도서, 산골 등 교육 소외지역 600여 초·중학교 및 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SW교육을 진행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SW강사 100명을 양성해 이들과 고용계약을 맺고 연평도, 대청도 등 섬마을과 구도심 소재 114개 학교에 투입, 3000여명 아동·청소년에게 코딩 기초교육 실시했다. 오는 2021년까지 강사 300명 이상을 양성해 청소년을 위한 SW교육, 찾아가는 교육, SW캠프, SW경진대회 등 SW교육 프로그램에 지속 투입한다. 내달에는 강화도에 SW체험센터를 열고 방학 기간을 이용한 SW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까지 SW강사 99명을 양성해 가거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40여개 학교, 1170명 아동 및 학생에게 SW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내년 2월 나주혁신도시 인근에 폐교를 리모델링한 SW거점교육센터를 마련, SW교육과 인력 양성을 체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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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미래채움사업 찾아가는 SW교육 현장.

경남테크노파크는 SW교육센터 5개소를 구축하고, 1~2기 100명 강사를 양성, 거제도 명사초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SW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지난 9월 청주에 코딩 실습실, SW교구재 체험공간 등을 갖춘 1000㎡ 규모 SW미래채움센터를 구축했다. 게임을 비롯한 충북 특화 SW인재 양성, 수요 맞춤 방문교육,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SW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원도는 강릉, 춘천, 원주 등에 거점 SW교육센터를 구축 중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SW강사를 양성해 도내 18개 시·군 산간벽지 정보소외계층을 찾아 SW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주영 NIPA SW사업본부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SW미래채움사업은 SW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초중등 학생이나 인재들에게 양질의 SW교육을 제공함으로서 미래인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확산 지원책을 마련해 이 사업이 지역별 SW교육 격차 해소와 우수한 SW교육 환경 조성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W미래채움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정보소외계층 격차 해소와 지역 SW교육 자생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5개 지역에 3년 동안 국비 35억원씩을 투입해 SW교육센터 구축과 운영, 강사 양성, SW교육 확산을 지원한다. 올해 인천, 강원, 전남, 충북, 경남 5개 광역시·도를 선정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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