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인근 입지, 동탄테크노밸리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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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대기업 주변 입지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배후수요가 확보되는 동시에 이른바 ‘후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애틀로 본사를 옮기면서 이러한 후광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시애틀에 아마존이 들어선 이후 고용 창출과 직, 간접 투자가 이뤄지면서 인구는 11만명(18%)이 증가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중 하나로 탈바꿈 한 것이다.
 
이렇듯 대기업 후광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국내에서도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동산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이 중 가장 각광 받는 곳으로는 국내 대표 대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변이 꼽힌다.

현재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는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와 기흥·화성캠퍼스, 화성 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부동산들은 ‘삼성전자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가 위치한 동탄신도시 상업지역인 동탄 북·남광장 상업지역의 경우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동탄신도시 내 타 상업지역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을 분양을 앞둬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3만 8,615㎡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0층,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가 들어선다. 주차공간은 법정대비 186%인 1,671대를 확보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 면적 155만 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산업클러스터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외에도 두산중공업, 3M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삼성 화성캠퍼스 반도체 공장이 완공 예정에 있어 미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업시설은 미국의 실리콘앨리를 모티브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차별화 된 특화 설계를 통해 지금까지 동탄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오피스의 경우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나누어지며, 제조형 오피스의 경우 5.7m의 높은 층고와 4방향 자연환기로 통풍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업무형 오피스는 테라스형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공유라운지와 세미나실,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이 마련되고, 통합 로비와 라이브러리, 옥상정원과 연계된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됐으며,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도입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기흥IC, 기흥동탄IC을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이동하면 도시간 이동이 수월하다. 주변에 위치한 동탄역의 경우 SRT에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도 들어서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 거리의 그래피티 아트와 레드브릭 디자인 등을 적용해 ‘뉴욕을 동탄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상업시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유동인구를 붙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해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대형 볼링연습장 입점 확정을 비롯해 추가로 대형 서점 등 키 테넌트 입점이 진행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세제 혜택뿐만 아니라 자금 부담도 덜하다”라며, “입주기업 또한 사무공간 외에도 주거공간, 문화공간, 상업공간 등이 함께 갖춰져 있어 임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동탄기흥로에 마련돼 있다. 실제로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풍으로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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