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바이오(대표 민병조·가와사키 요시쿠니)는 알테오젠과 바이오시밀러 생산·공급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료와 개발 완료 후 상업용 제품 생산, 공급에 협력한다.
아일리아는 독일 제약사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 유전적 요인, 독성, 염증 등으로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지난해 세계 관련 시장 규모는 약 65억달러(약 7조6000억원)다.
알테오젠은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LT-L9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받았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앞서 임상 1상 시료도 디엠바이오가 생산, 공급했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이다. 총 8000리터 규모 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췄다. 최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인 PMDA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 적합성 승인도 받았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