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봉합 후 매듭을 짓지 않아도 되는 생분해성 수술용 미늘 봉합사 '모노픽스'를 개발했다.
모노픽스는 실 표면에 미세한 가시가 있어 매듭 없이도 봉합이 풀리지 않는다. 자체 개발한 스토퍼를 실 끝부분에 장착해 봉합 마무리가 견고하다.
이 제품은 로봇, 복강경 수술처럼 매듭을 짓기 어려운 환경에서 수술 시간을 단축한다. 실제 삼양바이오팜은 제품 출시 전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는 국내 의료진 대상 사용자 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확인했다. 제품 판매는 한미헬스케어가 맡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미늘봉합사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4% 성장세를 기록한다.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