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자판기에서 골프공을 살 수 있게 됐다.
골프공 전문 생산업체 엑스페론골프(대표 김영준)는 자판기 개발 전문업체 두드림진과 협력해 골프공 무인 자동판매기 '큐빙'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큐빙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초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제품등록,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광고도 구현할 수 있다.
엑스페론골프는 큐빙을 국내 스크린골프 연습장에 무상으로 5000대 공급 설치하고 있다. 골프공뿐만 아니라 장갑 등 다양한 골프용품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스크린골프 연습장 외 아파트 상가, 인도어 골프연습장, 프로숍 등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골프쇼 'PGA 골프'에 참가해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엑스페론골프는 지난 2017년 특허기술을 활용해 회전이 한 번 시작되면 멈출 때까지 일관성을 유지하는 '콘셉트 골프공'을 출시했다.
김영준 대표는 “스크린골프 인기에 힘입어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골프용품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골프공 등 골프 용품을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