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업 에스피텍(대표 박용진)은 나이스디앤비가 실시한 기술신용평가에서 'T3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신용평가(Tech Credit Bureau)는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 역량 등을 종합 분석하고 평가해 등급을 정한다. T1부터 T10까지 10단계로 등급이 나뉜다. T3는 상위 3단계에 해당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한다.
에스피텍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20년 이상 화질, 광 특성 측정과 평가, 검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특성 평가 분야 장비를 국산화했다. 온도 변화에 따른 실시간 화질 시인성 평가 장비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용 클러스처,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등에 대한 측정 조정평가 장비를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극한 온도를 적용해 디스플레이 화질 특성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도 보유했다.
후사경을 대체하는 차량용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을 장착한 자동차를 위해 기본 모듈인 카메라와 모니터 성능, 내구성과 신뢰성 등을 UN R.46 규약, ISO 16505, ISO 26262 등의 표준에 맞춰 계측·시험·인증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온도 변화와 진동을 고려한 후사경 대체 CMS 측정장비도 조만간 개발할 예정이다.
박용진 에스피텍 대표는 “최근 외부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기업 기술혁신과제로 개발한 제품과 당사 장비 판매를 목적으로 미국지사 에스피텍USA를 이달 설립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