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을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최적화된 스포츠 의료 매장 위치는 어떻게 찾을까요?”
해답은 공간정보에 있습니다. 어렵게만 여겼던 공간정보를 알기 쉽게 배우는 소프트웨어(SW)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전자신문과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CJ올리브네트웍스는 12일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를 개최했습니다.
2017년 5월 처음 시작해 6회를 맞이한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는 중학생 대상 무료 교육입니다. 공간정보 개념 설명부터 활용사례, 국가 공간정보시스템 '브이월드'를 설명 했습니다.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실습도 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은 공간정보가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길 찾기 서비스나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아카데미 참여 학생은 “처음에 공간정보가 막연하게 어렵게 생각됐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어렵지만은 않았다”면서 “우리 생활 속에 공간정보가 곳곳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공간정보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직접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누구나 브이월드 사이트에 접속해 지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이론적인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오픈 API 기반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오픈 API로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 봤습니다. 2차원 지도는 물론, 3차원 지도도 만들었습니다. 지도서비스 API, 검색 API, 데이터 API 등 다양한 API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진행한 김교민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주목받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드론, 3D프린터 등 다양한 분야에 공간정보가 활용된다”면서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로 공간정보 개발을 경험한다면 향후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여한 또 다른 학생은 “향후에 자동차가 스스로 내비게이션 지도를 따라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싶다”면서 “공간정보를 열심히 배워,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4년차를 맞는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는 연 2회 체험형 캠프로 전환합니다.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이론적 수업뿐 아니라 실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