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인스타그램으로 대표되는 SNS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SNS 마켓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그러나 SNS 마켓의 성장과 함께 사기, 상품 미수령 등의 피해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SNS 마켓 거래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SNS 마켓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9건으로 물품 미배송, 환불거부 등의 피해가 128건(76%)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건에 불과하며 실제 피해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원인은 SNS의 태생적인 한계에 있다. 본래 SNS는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에스크로, 배송추적 등 유저 간 거래에 필요한 커머스적 안전장치가 부족하다.
한편, SNS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잘 활용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7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출시한 ‘디비디비’는 상품등록과 동시에 SNS와 연동한 상품홍보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며 결제 안정성과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2019년 8월까지 누적 주문 30만 건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차례의 사기거래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2018년 한 해에만 7억원 규모의 사기 의심 거래를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거래를 차단하여 사전에 피해를 방지한 바 있다.
디비디비는 인공지능이 모든 거래를 모니터링하여 부정거래로 의심되는 경우 자체적으로 거래를 차단하는 안전거래자동화 프로그램이 있다. 이외에도 판매자에 관계없이 상품을 수령하지 못한 경우 결제금액 100%를 환불해주는 제도 및 판매자와 분쟁이 발생한 경우 소비자를 보호해주는 구매자 보호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디비디비를 운영하는 비알스톰의 박희목 대표는 “블로그와 SNS는 태생부터 커머스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함에 있어 불확실성을 위험으로 감수해야 했다”면서 “디비디비는 판매자에 대한 엄격한 인증 및 철저한 거래 관리를 통해 플랫폼의 거래 사기율 제로화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유연 기자 (ly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