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전광현)은 우리나라 천연물 의약품 1호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이하 조인스)'이 누적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인스는 2002년 출시 후 판매량은 약 10억정 규모다. 지속 처방으로 입증된 안전성과 진통, 연골보호 유효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가 이뤄졌다.
이 약은 위령선, 괄루근, 호고초 등으로 구성돼 국내 천연물 의약품 1호로 허가를 받았다. 1993년 인체 조직 항상성을 추구하는 동양의학 원리에서 출발했다.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으로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주요 부작용은 적었다.
의약품 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조인스 판매 매출은 340억원이다. 국내 시판 천연물 의약품 중 매출 1위다. 올해는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는 “조인스는 다년간 처방 데이터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은 우리나라 대표 천연물 치료제”라면서 “가속화되는 노령화 시대를 맞아 꾸준한 연구개발로 관절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