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은 SK텔레콤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흡입량 측정을 통한 미세먼지 연구'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T는 미세먼지를 정확히 측정하는 ICT 인프라를 서울대병원에 제공한다. 향후 서울대병원이 미세먼지가 폐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활용한다.
그동안 개인 미세먼지 흡입량은 정확히 측정이 어려웠다. 주로 거주지나 주요 생활공간 평균 수치를 계산해 추정했다.
SKT가 제공하는 '에브리에어' 플랫폼은 휴대형, 거치형 센서로 주변 실내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공기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 가능하다. 사용자의 방대한 데이터를 적은 비용으로 수집·분석하는 효과도 있다.
이창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에브리에어로 얻는 개인별 미세먼지 흡입량을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환자 환경성 폐질환 연구에 이용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ICT 융복합 시대에 맞는 세계 선도형 미세먼지, 폐질환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