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 전면 유리를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차량 AR 내비게이션 장치 관련 국내특허출원이 2010년 3건, 2011년 6건, 2012년 5건 등 한자리 수에 불과했지만 2013년 19건을 시작으로 2014년 18건, 2015년 42건, 2016년 15건, 2016년 15건, 2017년 16건 등 크게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AR 내비게이션 장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나 투명 디스플레이로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과 신호등, 차선, 다른 차량 주행, 주변 건물 등 외부 객체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 시야 분산을 억제한다.
주로 센서와 HUD를 이용해 전면 유리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화면을 투영하거나 화면 디스플레이를 위해 부착되는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특허출원 되고 있다.
또 운전자 시선을 검출해 보정하고, 홀로그램이나 3D 화면으로 정보를 표시하는 이미지 처리, 외부 객체와 통신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박재일 특허청 가공시스템심사과장은 “AR 내비게이션 기술은 센싱 기능을 포함한 HUD, 투명 디스플레이, 5G 통신 이용 사물 인터넷 통신. 이미지 처리 기술 등을 포함하는 융합 기술”이라면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차량에 제공되는 기초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술개발과 함께 선제적인 지식재산권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