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 임상 3상을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상 3상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게 핵심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까지 진행한다. 독일에서 진행된 임상 1상은 올 초 마무리했다.
솔리리스는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5억6300만달러(약 4조3000억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과 종양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분야를 넓혔다”면서 “SB12 개발로 고가 바이오의약품 환자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