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릉 오페라', 로봇 융합 기술 이전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학연연계 사업화 선도모델 사업 지원 일환으로 고려대, 경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내비온과 함께 '홍릉 오페라(OPERA:Open Innovation Platform with Enterprise, Research&Academy)'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홍릉 오페라는 로봇 분야 연구소와 대학 기술사업화 협력 플랫폼이다. 로봇 산업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대학과 연구소가 협력해 로봇 분야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을 목표로 구성됐다.

홍릉 오페라는 사업 수행을 시작한 2017년에 7대 핵심기반 기술을 도출했다. 지난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안내로봇 △실버케어 로봇 △배송 로봇 △사회안전 로봇 △교육엔터테인먼트 로봇 △전문의료용 로봇 △스마트공장 물류 로봇 등 7대 로봇융합 비즈니스모델(BM)을 설계했다.

올해는 기술공급 주체가 아닌 지역 단위에서 거버넌스·협업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사람 간 협력, 장기적 관점 혁신, 산학연 격차 극복을 통한 기술사업화 주체 간 기술과 시장 간극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 생태계 구축·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나. 물류, 교육·서비스, 의료, 도시 관리 분야에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한다.

홍릉 오페라는 2년 6개월 동안 실감형 실내 3차원 지도 생성기술 기술이전·개인투자자, 투자조합, 펀드를 통한 대형 투자를 유치했다. 내시경 로봇 기술 창업기업 이전을 통한 TIPS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민간 엔젤투자 투자유치 성과도 이뤘다. 생기연과 서울과기대가 공동 개발한 공급전원 자립형 액티브 볼라드 시스템도 기술 이전 성과를 거뒀다.

고려대학교 기술 창업 기업인 주식회사 '티랩스' 지원도 대표 성과로 꼽힌다.

홍릉 오페라는 올해 하반기 상호 인터랙션 기반 스마트블록인 스마트토이 기술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얼굴인식 기반 출입보안 기술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연계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연계 조건부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또 실내위치측정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테스트·전국 서비스 운영을 통한 해외 융합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고려대 로봇암 기술을 이전해 협동로봇 시장 진출도 꾀한다.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운용한다. 부산에코델타시티 내 상용화 로봇기술도 연계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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