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와 환경 문제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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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0개 협력사 대표와 환경 분야 담당자들이 1일 경기도 이천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19 에코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협력사들과 힘을 모은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30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SK하이닉스와 30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는 △참여기업 환경경영 목표 설정 △공동 환경 목표 설정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세가지 과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참여기업별 환경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까지 환경목표를 수립한다. 온실가스, 폐수, 폐기물 등의 감축 목표가 해당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참여기업에 전문기관 컨설팅과 주기적인 담당자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사 간 공동 환경 목표도 설정한다. 일회용 폐기물 발생 제로 캠페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러한 활동으로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금액으로 측정되고, 연 1회 열리는 회의에서 활동 성과와 계획을 검증받는다.

아울러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창출을 목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반도체 제품 재사용 등의 경험이 공유되면서 다양한 사업기회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도 이천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을 비롯하여 동우화인켐, 미코, 원익 등 30개 협력사 대표 및 환경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승국 SK하이닉스 전무는 출범식에서 “지금은 30개 협력사로 시작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3차 협력사와 해외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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