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가 당장 직면한 현안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김주현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19일 취임사에서 “우리 과제 양대 축은 일차적으로 현안 해결과 미래대비가 될 것”이라면서 “부가서비스 변경 허용 등 현안에 대해서는 이미 논점이 어느 정도 나와 있는 만큼, 최근 판례와 업계 현황 및 감독당국 등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디지털 기술 발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초한 금융혁신의 가속화, 이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 유형,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도전, 건전성 감독 강화 및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 등 새로운 도전과 시련들이 계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회장은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우리 협회와 여전업계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고 낙오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시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협회 내 관계사에 목소리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신용카드업, 리스할부업, 신기술금융업 세 가지 업권의 회사는 저마다 규모도 처한 여건도 다르다”면서 “세 업권의 요구를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골고루 귀 기울여 단 하나의 회원사도 소외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내부 경영을 통해 임직원의 도덕적 자긍심을 높이고 회원사로부터 신뢰받는 협회가 될 것”이라면서 “여전업계와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충실히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갈무리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