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영우디에스피(대표 박금성)는 자체 개발한 응용 카메라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출원을 마친 제품은 PAC-501G(흑백), PAC-501C(컬러) 두 가지다. 산업용 카메라로 인공지능(AI) 기반 시각 장비와 산업용 장비에 적합하게 영상 처리를 한다. 제어용 PC 없이도 주변장치를 제어한다. 더 미세하고 정밀한 장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반도체 검사 장비뿐만 아니라 대부분 산업용 장비는 생산중인 제품의 정렬, 검사 등 기능이 필요하다”며 “정렬·검사 등 속도, 품질, 장비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 구현은 장비 성능과 차별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영우디에스피는 기존 산업용 소형 카메라와 유사한 작은 크기로 PC에서 구현하던 운영체제와 화상처리 성능을 통합했다. PC로 인한 공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영상처리 속도도 빨라졌다.
산업용 카메라에 필수로 같이 사용되는 주변 부품인 정밀렌즈의 자동초점조절, 조명제어 등도 통합했다. 필요에 따라 탑재된 주변장치 제어 커넥터로 고전력 조명장치, 고정밀 정렬스테이지 등 직접 구동할 수 없는 다양한 장치도 제어할 수 있다.
영우디에스피는 올 하반기 동안 스마트 카메라를 자사 주력 장비에 탑재해 제품 신뢰성을 개선하고 타사 장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다수 특수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수 프로그램을 카메라에 직접 탑재해 공급하는 사업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양산제조, 품질관리, 영업시스템을 마련한 후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