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행만)는 30일 광주하남산업단지에서 노후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일환으로 '지식산업센터 KBI하남 기공식'을 개최했다.
산단공은 완공된 지 38년이 경과해 노후된 하남산단의 재도약을 위해 총사업비 93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4월까지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총 연면적 6만180㎡ 부지에 지식·정보통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213개호실, 제조업이 입주할 66개호실, 기숙사 141개호실, 근린생활편의시설 29개호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센터 건립 사업은 산단공이 지난해 말 공모한 1차 노후산단 환경개선펀드사업에 하남산단 입주업체인 나영산업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현재 하남산단은 광주 제조업 생산의 약 53%, 수출의 약 54%, 고용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반시설 노후화, 혁신기관 및 근로자 지원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행만 본부장은 “지식산업센터 KBI하남이 산단 복합허브로 자리매김해 연구개발과 생산이 한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즐김터와 쉼터가 함께하는 혁신산단 플랫폼으로서 하남산단 재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