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틱스가 국내 최초 사물인식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토르(TOR)'를 앞세워 교육·전시·게임 등 국내외 콘텐츠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네틱스(대표 김기수)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 'KOBA 2019'에서 '토르'를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토르 디스플레이는 각종 사물에 부착된 '스마트 오브젝트(Smart Object)' 터치를 인식하고 반응한다. 손이나 펜 터치에 한정돼 동작하는 기존 터치스크린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양방향 미디어로 해당 정보를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이고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화면크기는 21인치부터 86인치에 이르며 멀티 디스플레이로 최대 260인치 비디오월을 제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1대 당 스마트 오브젝트를 최다 30개까지 인식할 수 있다.
김진 네틱스 사업본부장은 “사물인식 터치 디스플레이는 사물 내부에 각종 센서를 삽입해 주변기기나 서비스와 융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라면서 “해외에서는 기술개발이 활발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지만 가격부담과 낮은 접근성으로 국내 보급은 일부 대기업에 한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네틱스는 정격용량 터치센서 기반으로 터치 포인트를 모듈화해 사물인식 터치 디스플레이 국산화에 성공했다”면서 “회사·상품홍보를 위한 기업용 솔루션, 전시관·박물관용 교육솔루션 등 전시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네틱스는 사물을 직접 만지며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오브젝트 강점과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개발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동층에 최적화된 공룡인식 콘텐츠 '다이너소어 월드'를 시연했다. 공룡 6종 정보를 제공하고 움직이기, 먹이주기, 대련하기, 물리치기 등 게임 기능도 탑재했다. 캐릭터 제품 판매장, 테마파크, 키즈카페 등으로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네틱스는 최근 지역 과학박물관에 테이블형 디스플레이를 2대 납품했다. 스마트 오브젝트로 원소기호 수소 'H' 2개, 산소 'O' 1개를 드래그하면 화면에 'H2O' 물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생활용품을 올려놓으면 원소구성을 비롯한 사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김 본부장은 “박물관 콘텐츠 기능을 확대해 올 하반기에는 양방향 학습 콘텐츠를 만들어 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면서 “캐릭터로 역할극을 하며 언어학습을 시키는 영유아용 콘텐츠, 코딩 등 교과목에 접목한 초등학생용 콘텐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시장에서도 고객 문의가 잇따라 우선 일본 게임·만화 캐릭터 시장진출을 타진 중이다”라면서 “각종 유명 캐릭터를 테이블형 디스플레이에 올려 격투 등 다양한 액션과 함께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