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말까지 수소차 6300대 보급… 충전소 구축방안 8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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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말까지 수소차 6300대를 보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전년 대비 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8월까지 수소차 사용자 접근성과 충전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충전소 구축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전년보다 7배 많은 6358대 수소차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연내 신규 보급 물량은 5467대로, 당초 목표 물량 4000대보다 35%(1467대) 상향했다.

또 6월까지 수소버스 35대를 보급한데 이어 8월까지 수소택시 10대를 보급하는 사업도 개시할 방침이다. 사용자 접근성, 안정적 수소공급, 경제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배치 등을 고려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8월까지 마련한다.

연료전지는 올해 총 139.3㎿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15개와 6.5㎿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로 보급, 지난해보다 45% 많은 보급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5월 말에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역 3곳을 선정,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조치한다.

이 밖에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물 전기분해(수전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로 전환·저장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경제 관련 정부·지자체·공공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법을 연재 조속히 제정해 수소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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