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마약안전기획관'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약류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마약안전기획관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 소속이었던 마약정책과와 마약관리과를 밑에 두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불법 마약류 감시체계 운영을 전담한다.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제조·수출입, 판매·구입, 조제·투약, 폐기 등 모든 취급내역을 전산으로 보고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지자체 마약류감시원이 지도·단속 업무에 활용하도록 마약류 취급보고 통계자료 등 감시에 필요한 정보를 분기마다 제공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커지는 불법 마약류 문제는 범정부 합동단속·점검 협의체로 집중 점검한다. 보건소, 거점 약국·병원을 통해 가정에서 보관 중인 마약류 수거사업을 추진하고, 마약류 사범에 대한 재활교육과 사회복귀 프로그램도 확대 실시한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