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17년째 후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BS119상은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헌신적인 현장 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 소방방재청 후원으로 마련됐다.
해당 상은 시도별 자체 예비심사와 엄격한 최종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부상으로는 트로피와 상금 대상 1000만원, 본상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전으로는 1계급 특진과 수상자 부부에게 4박 6일간 베트남 문화탐방·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장에 고립됐던 시민들을 구조한 양승용 부평소방서 소방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서울 광진소방서 김종수 대원 등 20명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 생활안전 활동을 수행한 공로로 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2개 기관으로 베스티안 재단과 강원도 홍천소방서가 수상했다.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은 “재난 현장에 언제나 소방공무원이 있는 것처럼 어려움에 처한 고객의 생활을 든든히 지켜주는 보험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