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시황 부진에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9.1% 감소

Photo Image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1% 감소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 5.4% 줄었다.

포스코 측은 “철강시황 부진으로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7.5%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제품 판매량이 11.1%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7.2%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3%p 감소한 10.7%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경기부양과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올해 세계 철강 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절감, WTP(World Top Premiu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 목표를 각각 연초 전망치인 66조3000억원과 30조1000억원으로 유지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