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여승주 사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 보아오포럼 출범 이래 처음 개최된 '한중 CEO 대화'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여 사장은 '디지털금융' 중요성을 적극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금융회사는 기술발전, 시장환경 및 고객니즈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상호 교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스타트업, PE·VC 등 투자자, 학계 및 정부기관, 더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들과도 장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토론 자리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롱용투 전 중국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이 공동 좌장을 맡았다. 또 성윤모 산자부장관, 윤종규 KB금융회장,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중국 찌아캉 전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소장, 츠푸린 중국개혁발전연구소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앞서 여사장은 27일에는 하이난성 션단양 부성장을 만났다. 충하이시의 민속마을인 샤메이촌에서 하이난성 자유무역항(FTZ) 프로젝트 및 투자 기회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어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JD.com)과 알리안츠보험의 합자사인 징둥안롄손해보험, 안면인식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센스타임, 하이난항공그룹, JP모건&체이스 중국지역 대표 등을 만났다. 이들과 미팅을 통해 디지털시대 보험산업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금융가치 창출, 금융산업 투자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8일에는 리커창 총리가 주관한 주요 기업 대표 간담회, '한중 CEO Lunch' 등에도 참석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