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기술 사업화 ···"글로벌 ICT 유니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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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사내 유망 기술을 사업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유니콘으로 육성한다.

SK텔레콤은 사내 유망 ICT를 스핀-아웃(사업화)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내년까지 3개 기술을 스핀-아웃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기술 상용화 가능성 검증 △거점 시장 검토 △기술 스핀-아웃(사업화) △성장 지원 4단계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각 단계에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화 성공을 지원한다.

기술 상용화 가능성 검증은 ICT기술센터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Tech. Innovation Group)'이 담당한다. 기술 독창성·완성도·사업화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거점 시장 검토는 SK텔레콤 미국 투자법인(TMT 인베스트먼트)과 홍콩 사무소 등 해외 조직이 수행한다.

ICT기술센터와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투자 담당)는 시장분석 등을 통해 적합한 기술 스핀-아웃 형태를 결정한다.

스핀-아웃 형태가 결정되면 ICT기술센터와 HR를 담당하는 기업문화센터가 사업화 조직을 구성한다.

스핀-아웃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T오픈랩'은 분사한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공간·장비·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한 외부 전문가와 연계해 사업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별도 코칭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독자 개발한 20여개 기술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성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초소형 레이저 광학엔진 옵틱스(Optics)는 연내 스핀-아웃될 스타게이트 첫 주자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기술 '슈퍼노바'와 시청 이력에 따라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인공지능이 조건에 맞는 장면을 찾아주는 '미디어 디스커버리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스핀 아웃 회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되, 기술 협력은 지속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스타게이트는 글로벌 ICT 유니콘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 역량을 결집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임직원 도전의식 고취는 물론, 스핀아웃 회사와 SK텔레콤 간 시너지 창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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