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3D프린팅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울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1일 울산뿌리기술센터에서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착공식을 갖고 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는 국비 100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230억원을 들여 울산테크노산단 내 연면적 2054㎡ 규모로 건설한다. 연말 완공 예정이다. 센터는 연구동, 파일럿 플랜트동 2개동에 3D스캐너실, 연구실, 회의실, 3D프린팅 장비실, 실험실, 후처리실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조선·에너지 부품기업의 생산공정 개선,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생산, 소재·부품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센터를 포함해 울산테크노산단 내에 3D프린팅 연구개발비즈니스(R&BD)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소재상용화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를 완공, 가동할 예정이다.
3D프린팅 지원 인프라 구축과 집적화에 이어 UNIST, 울산대, 기업의 3D프린팅 연구소를 유치해 울산테크노산단을 국내 최대 '3D프린팅 산·학·연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최민호 울산시 미래신산업과장은 “내년까지 테크노산단 내 3D프린팅산업 기반구축을 완료하고 산학연 3D프린팅 연구 및 각종 생산·시험시설을 집적화해 울산을 3D프린팅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