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ICT 수출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해외진출지원 사업방향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KOTRA ICT 해외진출지원 사업에 참여중인 유망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으로 '해외IT지원센터 운영사업', 'IT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실리콘밸리),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3곳의 전략지역에서 운영 중인 해외IT지원센터는 입주 사무실 제공, 바이어·투자가 소개,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ICT 중소·중견기업의 현지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작년 85개사 입주해 1억5300만달러의 수출 지원 성과를 냈다.
IT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은 ICT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ICT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유관기관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스마트시티·전자정부 분야의 컨소시엄을 확대하고, 신남방 지역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진출 성공사례와 애로사항 공유, 수출확대를 위한 제안 등 ICT분야 수출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김갑성 위원장도 참여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페루 피우라 스마트시티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위니텍 김은갑 본부장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정부 정책관련성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수주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속에서 예전과 같은 범용기술, 단품 위주의 개별 해외진출 방식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KOTRA는 유관부처·기관 간 쌍방향 협업시스템 구축, 이종 업종간 개방형 네트워킹을 통한 해외IT지원센터 기능 활성화, IT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 확대 등 융복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의 수출체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