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라스텔, '캡 피팅' 청력측정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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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텔(대표 나홍운)이 '캡 피팅' 청력 측정 시스템을 개발, 일선 병원 등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캡 피팅은 가청 주파수를 세분화해서 주파수별 청력을 측정한다. 단일 주파수(Pure Tone), RHAS(Real Harmonics Acoustic Sound), BSS(Brain Synapse Sync) 등 신호를 상호 비교해서 소리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캡 피팅은 시냅스, 유모세포, 귀 구조에서 문제가 발생한 부분을 감지한다. 이는 청력 감쇠, 이명 잠재, 이명 발생 현상이 청력 주파수 영역에 따라 어느 영역에 문제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청력이 정상적인 사람은 각 소리가 모두 같은 소리로 들리지만 청력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 영역 부분에서 변화(왜곡)된 소리로 들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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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텔이 최근 개발한 캡피팅(CAP-FITTING) 시스템.

일선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진단 방식은 순음청력(PTA) 검사, 뇌 간 유발반응(ABR) 검사, 이음향방사(OAE) 검사로 피검자의 청력 정보를 획득한다. 이명 검사 시에는 검사자가 소리를 들려주고 피검사자가 비슷한 소리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이 이뤄진다. 나홍운 라스텔 대표는 “캡 피팅은 기존 청력 진단시스템의 측정 정확성을 강화하고 단가는 낮췄다. 청력 개선 영역, 이명 잠재 영역, 이명 발생 영역을 분별할 수 있다”면서 “정확한 청력 분석으로 귀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청력 개선 및 이명 완화를 위한 솔루션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스텔은 캡 피팅 개발이 완료된 만큼 일선 병원을 겨냥한 기업간거래(B2B) 시장, 가정용 자가 청력 진단 수요가 있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라스텔은 1999년에 설립돼 20년 동안 오디오·비디오(AV)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DSP 음향 모듈, 소음 감쇄 모듈, 자동차용 인터페이스를 개발·납품해 왔다. 캡 피팅에 앞서 내놓은 블루투스 보청기 '캡 보이스'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기존 보청기를 개선, 서라운드 방식에서 소리 명료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스텔 개요】

[미래기업포커스]라스텔, '캡 피팅' 청력측정시스템 개발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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