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학생·교육자 대상 클라우드 전문성을 강화하는 'AWS 에듀케이트' 한글버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 편의성 강화로 국내대학 도입과 대학생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5일 AWS코리아에 따르면 클라우드·빅데이터 교육에 특화된 AWS 에듀케이트 한국어버전이 올해 첫 출시됐다. 에듀케이트는 학생과 교육자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지식과 기술을 증진에 필요한 학습 툴과 교육 자료는 물론 AWS 서비스 무료사용권(크레딧)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직무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 △클라우드 전문성 강화 등에 특화됐다. 이미 연세대와 인하대를 비롯해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국내 주요 대학에서 널리 활용된다. 해외에서도 혁신 대학원 모델로 AWS 에듀케이트를 도입한 미국 코넬대학을 비롯해 카네기멜론대학 등 세계 2400여 고등교육기관에서 사용한다.
교육 콘텐츠와 시험·최종프로젝트로 구성된 교육과정은 소프트웨어(SW) 개발자, 클라우드 아키텍트, 빅데이터 분석가, 운영·지원 엔지니어 등 네 가지 직업군에 특화돼 각각 설계됐다. 클라우드 커리어 패스웨이에서 30여개 클라우드 학습과정 중 학생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AWS 에듀케이트를 수료하면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인증서 또는 배지를 수여한다. 기업은 클라우드 전문가·기술직 채용 또는 인턴십을 할 때 AWS 에듀케이트 잡보드에 가입해 채용정보를 등록, 수십만 AWS 에듀케이트 학습자 정보를 확인해 선발 가능하다.
교수 등 교육자는 AWS 에듀케이트 교육자 포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툴로 AWS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과정에 접목한다. AWS 기술, 오픈소스 교육 콘텐츠, 교육 리소스, 직무능력 개발기회 등을 자유롭게 활용한다.
해커톤도 개최한다. AWS 에듀케이트로 교직원·비전공 학생에게 클라우드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숙명여대는 지난해 '숙명 우먼인테크 해커톤'을 개최했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여성 대학생·대학원생·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가해 아이디어를 겨뤘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국내대학에서는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와 기술력을 빠르게 습득해 능력을 기르고 취업 준비를 시키려는 수요가 있다”며 “AWS는 대학과 제휴로 전교생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쓸 수 있게 지원하고 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교육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