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인사를 단행했다.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행시 35회다. 대통령비서실 외신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근 심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육군사관학교 영문학과(36기)를 졸업했으며, 육군 제8군단 군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김유근 신임 1차장은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등을 거쳐 직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김 대변인은 “김현종 신임 2차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외교의 고비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라며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