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과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변 고문과 이 전 비서관,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릿지 스트레티지 유한책임회사 대표 등 4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는 2021년까지다.
변 고문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변 고문의 추천 이유에 대해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주요 요직에서 오랜 기간 공직을 수행했으며,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토종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 외국계 펀드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인수·합병(M&A)을 방어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신한금융의 전략사업라인 관련 자문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IMM PE'가 추천했다. 이 전 비서관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에서 경제, 금융 관련 핵심 요직을 거쳤다. 특히 1998~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정책비서관, 경제수석실 재정경제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기업 및 금융정책 연구소 코레이(korEi) 대표 이사로 약 5년간 활동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