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8만 5000여 개 교육기관 시설물을 대상으로 국가안전 대진단 및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해빙기 취약시설인 축대·옹벽, 대학실험실 등이 점검 대상이다.
신학기를 대비해 기숙사, 합숙소 등 화재 취약시설은 소방점검과 함께 야간화재 대피훈련도 실시한다.
자체 점검대상은 행정실 직원 등 시설물 관리자가 직접 점검한다. 30년 이상된 기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유관기관 시설업무 담당자 등이 함께 점검한다. 민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민간 전문가(구조기술사 등)가 함께 점검을 진행한다. 민관합동 점검 대상은 D·E 등급 재난위험시설, 중요(위험) 대학실험실,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 지진발생 지역 구조체 피해 학교 등이다. 점검 결과 구조적 위험성이 발견되면 전문기관에 정밀 점검을 의뢰한다.
교육부는 시설물 관리자가 실시하는 자체점검 대상 시설물에 대해서는 표본을 정해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 위험 해소를 위해 내실있고 철저히 진단하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18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중학교를 방문해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 현장 건의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