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식 비스텔 부사장, "적응형인텔리전스솔루션으로 스마트팩토리 공략"

Photo Image
비스텔은 적응형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전경식 비스텔 부사장.

“고객사가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적극적 의지에 따라 스마트팩토리가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는 풀기 어려운 숙제다.

전경식 비스텔 부사장은 국내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제조 솔루션 전문기업 비스텔은 인간 지식과 고급 엔지니어링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적응형인텔리전스(Adaptive Intelligence)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전 부사장은 20년간 삼성반도체, 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근무했다. 2017년 비스텔에 합류했다. 현재 비스텔 부사장 겸 CTO로 스마트팩토리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그는 “적응형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조업체는 제조공정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 분석 및 예측할 수 있다”면서 “품질은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자동화 발전단계 중 최고 정점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전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팩토리는 인간의 뇌처럼 지능을 갖춘 CPS(Cyber Physical System) 기능이 가능하다”면서 “IT기술과 접목해 기술발전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Kx,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솔루션벤처와 협업해 더욱 포괄적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디바이스업체와 협력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협업해 비스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IoT 디바이스에 탑재한다. 전 부사장은 “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엣지컴퓨팅을 제공하며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한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예지보전과 품질 예측 분석과 같은 AI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비스텔은 매출의 50% 가량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일본 도시바 등 하이테크 기업이 주고객이다. 올해 하이테크 분야 수성을 강화하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철강, 화학, 바이오 등 타 산업분야 고객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SW중심에서 컨버징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Photo Image
전경식 비스텔 부사장

전 부사장은 “SW는 하드웨어(HW)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IoT 하드웨어를 제공해 센서 기반 데이터 수집처리로 기업 의사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한다. 4월 열리는 하노버메세에 오라클과 공동관을 마련하고 세미콘차이나와 세미콘웨스트 등에도 부스를 마련한다. 미국 중국 일본 자회사 역량을 강화해 개발과 마케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비스텔은 매출 1000억원대 회사를 목표로 차근차근 달려가고 있다. 지난해 3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솔루션을 추가하고 고객사를 늘리면서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전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인력을 확보해 솔루션 지능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지식재산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독보적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텔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규모 반도체산업전시회 세미콘코리아에 참가해 주력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