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신계약 증대와 효율 개선에 힘써 고객보장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다.”
1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1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영업현장 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중점추진 과제로 '상품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올해도 보험업계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품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업공개(IPO) 추진 의지도 다시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IPO 추진으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 지급여력제도(K-ICS)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익성·성장성 제고로 성과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늘려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은 “IPO 추진은 '제2의 창사'와 같은 만큼 이해관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올해엔 질(Quality)과 양(Quantity)이 반등하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단기성과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만, 눈앞 이익에만 집착하다 보면 롱런할 수 없다”며 “리더십 핵심은 구성원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