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中·日 주요 기업 대거 참가…진검승부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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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주요기업이 대거 CES 2019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기술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일본에서는 토요타, 혼다, 소니, 파나소닉 등 자동차와 전자 분야 대표 기업이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TCL, 하이얼, 하이센스, 콩카, DJI, 로욜 등이 기술을 선보인다.

토요타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서비스, 친환경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신형 자율주행 실험차 'TRI-P4'를 CES2019에서 발표한다. 토요타 부품 공급사인 토요타보쇼쿠는 자율주행차 실내 환경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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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CES2018에서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자신문DB>

혼다는 커넥티드카 기술 세이프 스웜을 선보인다. 차량이 무선통신으로 교통과 보행자 정보, 도로 정보를 교환하는 V2X 기술이다. 혼다는 세이프 스웜을 통해 교통 흐름을 제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구현한다. 또 '패스봇'이라는 인공지능(AI) 이동 로봇을 선보여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도 과시한다.

소니는 현지시간 7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소니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보급형 엑스페리아XA3, XA3플러스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TV 부문에서는 8K TV를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소니는 지난해 열린 CES2018에서도 대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전시관을 꾸릴 정도로 TV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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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이 CES 2018에 전시한 퀀텀닷 기반 QLED TV <전자신문DB>

중국 업체 참가 규모는 압도적이다. 참가명단에만 1200여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한국에서 300여개사, 일본에서 60여개사가 참가한 것을 고려하면 물량공세 수준이다.

행사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인접해 TCL, 하이얼, 하이센스, 콩카 등 가전기업이 대거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 업체는 TV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아성에 도전한다.

하이센스는 자사 스마트TV 플랫폼 차기 버전인 '비다(VIDAA) 3.0'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TCL은 지난해 8월 IFA2018에서 8K TV '엑스클루시브'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8K TV 신제품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세계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를 제치고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 로욜도 관심을 모은다. 로욜은 바깥으로 접을 수 있는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를 전시한다. 플렉스파이는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크기가 7.8인치다.

세계 드론시장을 재패한 DJI는 올해 행사에서는 '매빅2 엔터프라이즈 듀얼'을 전시한다. 매빅2 엔터프라이즈 듀얼은 열화상 및 가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시설 점검에 쓰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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