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기술 첫 KS 국가표준 등록…모터구동기와 센서 규격 등 2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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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등 ICT 기자재가 설치된 스마트팜 온실

스마트팜에 활용되는 구동기와 센서 등 기계·전기적 연결 규격 22종이 KS 국가표준에 등록됐다. 스마트팜 분야 첫 국가표준인증 등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에서 활용되는 장비와 부품 규격 22종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해 국가표준서비스인 e-나라 표준인증에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각종 센서로 온도·습도, 이산화탄소, 일사량을 측정한다. 토양 수분, 영양공급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해 최적 생육 환경을 만든다.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꾀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이 뒷받침된 농업 기술이다.

제정 표준은 스마트팜에서 활용되는 장비 구동기와 센서 등 기계·전기적 연결 규격을 정의한다.

시설원예 분야 25종 및 축산 환경관리 기자재 19종과 축산 사양관리 ICT 기자재 25종을 단체표준으로 등록해 활용하던 것 중에서 원예 분야 22종을 스마트팜 분야 최초로 국가표준으로 제정한 것이다.

스마트팜 국가표준 제정으로 구동기와 센서 호환성을 확보, 영농 편의성 향상과 함께 스마트팜 기술의 산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운영 농장에 맞게 구동기와 센서 기자재를 선택해 맞춤형 스마트팜 구축이 가능해지고, 부품 교환 등 서비스 편의성 또한 증대된다.

표준이 적용된 스마트팜 ICT 기자재는 소모품 교체 시에도 여러 업체로부터 대체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기자재 기업은 주요 기자재 규격이 표준화됨으로 생산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기자재 표준화로 국산 제품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2022년까지 권역별로 4개소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국가표준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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