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부지에 반도체 연구용 팹 건설…인텔 14A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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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슬라가 30억달러를 투입해 반도체 연구용 팹(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용 팹은 테슬라 '기가 텍사스' 캠퍼스 부지에 마련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당 연구용 팹이 월 수천장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연구용 팹을 담당하고, 스페이스X는 '테라팹'(Terafab)의 초기 부분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테라 팹은 머스크 CEO가 구상 중인 초대형 반도체 생산 공장이다. 테슬라·스페이스X·x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한 첨단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 팹은 테라팹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생산(파일롯) 라인으로 풀이된다.

그는 테라팹은 인텔 첨단 공정 '인텔 A14'를 활용할 것이란 계획도 소개했다. 약 1.4나노미터(㎚) 수준의 반도체 제조 공정을 활용한다는 의미다. 머스크 CEO는 “최첨단 기술이지만 아직 완전히 완성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테라팹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시점에는 14A가 충분히 성숙하거나 실전 투입이 가능할 것이기에 적절한 방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인텔의 기존 공장을 사용할지, 아니면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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