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비판 커지자…장동혁 “해당행위 땐 즉시 후보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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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기강 해이를 겨냥해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후보와 싸워야 할 시간”이라며 “싸울 상대를 제대로 식별하고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도당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침도 밝혔다. 장 대표는 “광역단체장 후보가 결정된 지역은 시도당과 후보자가 협의해 선대위를 구성하도록 했다”며 “공천 마무리 상황을 보면서 중앙선대위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향한 공개 비판이 잇따른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전날 강원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진태 후보는 장 대표를 향해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장 대표를 향해 “지금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행위에 대한 징계는 공당으로서 당연한 조치”라며 “선거 승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표가 강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선대위 구성은 해당 행위로 볼 수 없다”며 “후보가 확정된 지역에서는 중앙선대위 출범 전이라도 선거 준비를 위해 시도별 선대위를 꾸리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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