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방미 “잘못된 일정” 비판…하정우엔 “출마 미루기 비정상,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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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마친 뒤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곳으로 전입신고를 하며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 진행될 예정인 부산 북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두고 “잘못된 일정이었다”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는 대단히 안타깝다”며 “미국이라는 주요 우방을 방문하려면 정당한 이유와 성과, 적절한 시기가 갖춰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배경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유일하게 남은 민주당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장 대표에게 '저와 싸울 일이 아니라 민주당과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보수 지지층 다수의 생각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을 향해 한 전 대표는 통일교 '까르띠에 시계' 논란과 관련 “저를 고소하려면 '받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힌 뒤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받았는지 여부를 밝히라는 요구를 문제 삼아 고소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 의원 보좌진 4명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본인은 아무 문제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책임감이나 반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부산 북갑 보선 후보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도 “출마할 거면 결단하고 부산 시민을 설득해야지, 계속 미루는 모습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자신을 겨냥해 비판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부산 시민과 북갑 주민들의 삶에 집중하겠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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