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학급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왔습니다. 알림장과 가정통신문, 급식 메뉴 등을 공지하고 학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학생과 교사·학부모 간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습니다. 직장인 일상에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이 있다면 학생들에게는 '클래스팅'이 있습니다.
클래스팅은 교육용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동명 스타트업 '클래스팅(대표 조현구)'이 서비스합니다. PC·모바일 학급 커뮤니티로 활용되는 '클래스팅 클래스(Class), 소셜 데이터를 포괄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기반 맞춤형 교육 솔루션 '클래스팅 AI'가 주요 서비스입니다. 데이터는 학업 패턴과 성취도, 선호 유형, 진로, 교우관계는 물론 학습, 활동 등 다양합니다.
커뮤니티 서비스로 출시된 학급 커뮤니티·수업 관리 서비스 '클래스팅 클래스'는 주목도가 높습니다. 450만명 이상이 사용합니다. 교사가 모바일 클래스를 개설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하는 폐쇄형 커뮤니티 형태로 운영됩니다.
교사와 학생·학부모는 공지, 수업자료, 학업 성취도는 물론 최신 학급활동과 소식을 사진·영상 등으로 공유합니다. 게시글 빛내기(좋아요)와 답글 달기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습니다.
속해 있는 학급을 넘어 학교, 다양한 지역·국가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학교 폭력 같은 민감한 문제는 담임교사·전문상담가와 익명 상담도 가능합니다. 선생님은 1만여 무료 콘텐츠와 저작 도구로 자료를 만들고 자동 채점과 통계 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국 교사 과반인 18만 명을 포함해 대만 등 세계 1만5400여 학교와 교육기관 450만 명 이상 회원이 이용 중입니다. 개설된 클래스 수는 32만개가 넘습니다. 국내 교사, 학생, 학부모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사용하는 셈입니다.
클래스팅은 최근 머신러닝 기반 학생 개별화 교육 서비스 '클래스팅 AI'를 출시했습니다. 클래스에서 쌓인 소셜 빅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합니다. 클래스팅은 클래스 커뮤니티를 통해 학업 성취도 및 패턴, 선호 유형, 진로, 교우 관계 등 다양한 학습, 활동, 소셜 데이터를 포괄하는 교육 빅데이터를 구축했습니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클래스팅 AI 선생님 '샘(SAM)'은 문항반응이론(IRT)이 적용된 8만여 문항으로 실시간 학습 수준을 진단합니다. 학생 답변에 따라 문항이 결정되는 반응형 테스트를 지원합니다. 컴퓨터적응테스트(CAT) 방식으로 학생 수준에 맞는 문항을 제시해 테스트 시간을 단축합니다. 맞힐 확률이 높은 문항은 제외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샘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거나 개선이 필요한 과목과 영역을 한눈에 파악합니다. EBS·대교 등 엄선된 교육기업의 4만여 문항, 영상 강의, 참고서 중 개별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교과영역별 객관적 점수가 제공되고 변화 추이와 지역·학교·학년별 통계 수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팅 관계자는 “머신러닝 기반 맞춤 엔진은 학생이 학습을 거듭할수록 더욱 개인화〃고도화되고 최적의 학습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