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승용차번호판에 태극문양..보안 강화

2020년 발급되는 전자여권과 2019년 9월부터 발급하는 승용차 번호판의 디자인이 결정됐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번호판에는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이 적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국토부는 21일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를 개최하고 차세대 전자여권과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을 확정했다.

차세대 여권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PC로 재질을 바꾸게 된 것을 계기로 디자인까지 바꾼다. 국민의견 조사결과, 일반·관용·외교관 여권을 구분하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일반 여권 색상은 남색, 우측 상단에는 나라문장이, 좌측 하단에 태극문양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는 디자인이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권 소지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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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와 뒤표지 이면

국토교통부는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 2200만개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했다. 2019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비사업용(자가용)과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에 적용한다.

번호판을 더욱 알아보기 쉽도록 하기 위해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 외에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디자인했다. 소비자들은 희망에 따라 문양이 없는 페인트식 번호판과 태극문양 디자인이 삽입된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선택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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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에는 위변조방지 홀로그램이 들어간다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장인 도종환 장관은 “공공디자인은 우리 삶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장애인·고령자와 유모차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포용적 문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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