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건재 포스메이트 대표가 포스코ICT 신임대표로 취임한다. 빌딩 자산관리 전문 기업 출신 대표가 취임하면서 스마트팩토리 분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손 대표가 포스코ICT 신임대표로 내정됐다.
신임 손 대표는 포스코 입사 이후 포스코플랜텍 부사장을 거쳐 올해 상반기 포스메이트 대표로 취임했다. 포스메이트는 포스코 빌딩 자산관리 전문 계열사다. 1994년 창업 이래 빌딩관리, 시설관리, 레저시설(골프장·글램핑) 운영과 인테리어 공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 117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ICT는 손 신임 대표가 합류로 스마트팩토리 등 융복합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포스메이트는 지난달 최근 포스코ICT와 빌딩운영관리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스코ICT와 국내외 주요 빌딩에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손 신임 대표 취임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 국내외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 등 포스코ICT 신사업이 힘을 받는 이유는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가 4년 간 강력하게 신규 사업을 투자·추진한 덕분이다. 최 대표가 2014년 포스코ICT 대표로 취임한 후 포스코ICT는 지난해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서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포스코의 '스마트 포스코'를 선언과 맞물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룹과 계열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두환 대표 취임 이후 포스코ICT가 스마트 분야 혁신을 이끌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한단계 도약하는 포스크ICT를 위해 현업에서 물러나 후배 양성과 노하우 전파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